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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 창조 목표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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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 창조 목표로 뛴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10.0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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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모비스

서해안권 1위 규모 업체

용남모비스는 서해안권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업체다. 이은영 대표가 지난 1991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 대표는 이전에 삼성생명 영업소장 중에서도 항상 톱을 차지할 정도로 잘 나가는 직원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소개로 자동차 부품유통을 소개받은 것이 용남모비스의 출발이다. 이 대표는 한 눈에 미래가치가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미래가 보장된 직장을 뛰쳐나왔다. 이 대표의 유통이 돈이 된다는 예상은 적중했다. 용남모비스는 이제 최대 20만 가지의 부품을 취급하는 20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기업이 됐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 원이다.

용남모비스 직원들은 창업원년 멤버를 포함해 장기 근속자가 많다.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이 용남모비스의 자랑 중 하나다.
용남모비스 직원들은 창업원년 멤버를 포함해 장기 근속자가 많다.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이 용남모비스의 자랑 중 하나다.

긍정적 생각과 열린 자세

용남모비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 대표 자신도 교육, 세미나가 있으면 다른 일도 제쳐두고 참가한다.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는다. 이를 통해 미래사업과 영업활동의 지향점을 알 수 있으며 용남모비스의 큰 자산이 된다. 실질적인 관리업무도 중요하지만 미래가치를 알아보는 열린 자세는 큰 사업을 만드는 토대가 된다. 용남모비스는 현대모비스의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청양과 홍성역을 잇는 삼거리 근처에 6층 규모의 커다란 사업장을 갖게 됐다. 이것도 본사 교육 등에서 배운 운영방침을 충실히 실행했기에 가능했다.

6층 건물 전체를 꽉 메운 자동차 부품들은 20만 가지 정도나 된다. 주력으로 취급하는 것만 골라도 5만 가지 부품을 갖추고 있다.
6층 건물 전체를 꽉 메운 자동차 부품들은 20만 가지 정도나 된다. 주력으로 취급하는 것만 골라도 5만 가지 부품을 갖추고 있다.

성취감 얻을 수 있는 일터

용남모비스는 모두 20명의 임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용남모비스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1992년 창립멤버가 여전히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2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가 3명, 30년 근속자는 2명이다. 그만큼 직원들과 유대감을 튼튼하게 쌓으며 운영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대표는 삼성생명 시절 경험한 복지를 많이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인사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용남모비스가 또 하나 추구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성취감을 주는 것이다. 책임제를 통해 자신이 맡은 일을 처리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해 일할 수 있도록 해 그만큼 성취감도 높다.

홍성읍 고암리에 위치한 새 건물은 6층 크기로 지어졌다. 내부는 거의 대부분이 부품을 보관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홍성읍 고암리에 위치한 새 건물은 6층 크기로 지어졌다. 내부는 거의 대부분이 부품을 보관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용남모비스, 가치를 창조하다

이 대표는 어떤 조직이든 방향설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용남모비스의 목표는 가치창조다.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은 단순히 매출을 높이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항상 배우고 모방하고 노력해 자신의 성공을 거머쥐는 것도 가치가 될 수도 있고 직원들이 행복을 얻는 것도 가치가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직장이란 직원들이 행복을 얻기 위해 다니는 곳이며 사장은 이를 위해 선봉에 서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여기에는 성공을 한 만큼 사회에 보답하는 것도 포함이 된다. 이 대표가 대한적십자 등을 후원하고 평소 갈고닦은 색소폰으로 봉사활동에 솔선해 앞장 서는 것도 목표에 충실하기 위함이다.

이은영 대표는 용남모비스가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 되길 바라고 있다.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사회봉사도 적극 나서는 이유다.
이은영 대표는 용남모비스가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 되길 바라고 있다.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사회봉사도 적극 나서는 이유다.

이은영 대표는 용남모비스가 이만큼 성장한 것에 대해 “노력한 것보다 복을 많이 받았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새로운 사업장을 갖추게 된 것은 용남모비스에게 큰 기회다. 기존에는 홍성폐차장 인근 후미진 곳에 있어서 매출은 컸지만 일반 고객들이 접근하기에 나빴다. 도로 옆에 눈에 확 띄는 장소로 이전하면서 일반 고객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어 매출상승도 기대가 된다. 용남모비스의 나갈 방향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항상 열린 자세로 배우고 미래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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