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볼링협회는 1989년 홍성군체육협회 소속단체 중 가장먼저 결성된 곳이다. 전국적으로 따져도 굉장히 빨리 조직을 정비한 축에 속한다. 역사가 긴 만큼 대회 성적도 우수하고 협회원도 수가 많아 홍성군체육협회의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홍성군체육회 단체 중 첫 번째 결성
홍성군볼링협회는 1989년 홍성군볼링연합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됐다. 홍성군볼링협회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1994년이다. 1대 전용택 회장부터 10대인 조병리 회장까지 전통을 잘 이어오고 있다. 특히 4대 이병관 회장은 홍성군볼링협회의 초석을 다져 지금까지 협회가 잘 운영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회원의 수는 현재 300명 정도로 20여 개 동호회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선수와 경쟁 가능한 탄탄한 회원층
홍성군볼링협회는 도민체육대회 등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반 동호회원들이 전문볼링선수와 메달 경쟁을 할 정도로 기반이 튼튼하다. 가장 좋은 성적은 도민체육대회 은메달로 이밖에도 동메달을 2번 수상했다. 동호회원들만으로 이런 성적을 내는 것은 그만큼 생활체육으로 저변이 넓다는 증거다. 서부지역 8개 시군이 참여하는 ‘내포사랑 한마음 볼링대회’는 13회째를 맞이했고 클럽 대항전도 1년에 3번 개최한다.
여성볼링 저변확대 아쉬워
홍성군볼링협회에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남성회원들에 비해 여성회원들이 적은 것은 아쉬운 일이다. 여성인구 유입을 위해 주부볼링교실을 열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6명의 선수가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여성 회원이 적다. 그래서 요즘은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를 통해 매주 토요일 중학생 대상으로 볼링을 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신설 볼링경기장 큰 기대
홍성군볼링협회는 내년에 완공되는 16레인의 경기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부터는 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볼링육성에 앞장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조병리 회장도 신설 볼링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아직 협회가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볼링장이 완공되면 홍성군 볼링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회원들과 고민해 볼 생각이다.
조병리 회장은 “협회원들의 끈끈한 단결을 바탕으로 협회가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협회 정신적 지주인 4대 이병관 회장님과 큰 도움을 주시는 6대 이상근 회장님 등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