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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깔끔하게 매운 맛있는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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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깔끔하게 매운 맛있는 닭갈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10.0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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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영닭갈비

홍성읍 상설시장에 위치한 유희영닭갈비는 맛집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곳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장사하는 곳은 드물다. 유 대표가 그만큼 음식 맛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부드럽게 씹히는 닭고기와 30년 내공의 양념 맛이 조화된 닭갈비를 만나러 가보자.

단골손님 찾는 30년 닭갈비집

유희영 대표가 닭갈비 전문식당을 상설시장에서 운영한 것은 23년 전이다. 그 전에는 홍고 근처에서 11년을 있었다. 이것저것 다 합하면 30년 넘게 닭갈비와 함께 해오고 있다. 유희영 닭갈비의 맛은 온라인에 올라온 손님들의 호평을 보면 대강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닭갈비를 한 번 맛본 사람은 단골손님이 되어 다시 찾는다. 손님들의 대부분은 단골손님들이다.

닭갈비와 같이 상에 오르는  다양한 밑반찬. 손님들은 백반을 주문한 것 같다고 평가한다.
닭갈비와 같이 상에 오르는 다양한 밑반찬. 손님들은 백반을 주문한 것 같다고 평가한다.

고춧가루 사용한 깔끔한 맛

유희영 닭갈비를 찾는 손님들이 호평하는 닭갈비 양념은 유 대표가 직접 만든 수제다. 유 대표는 특별한 것은 안 들어간다고 했지만 30년 내공이 담긴 깊은 맛을 낸다.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로 만들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 것이 특징이다. 고춧가루는 직접 농사를 지어서 빻거나 국내산만 사용하는 등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닭고기도 좋은 것만 사용해 아주 부드럽고 연한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닭요리 주문 가능

유희영 닭갈비의 메인 요리는 닭갈비지만 닭내장 볶음이나 닭똥집 볶음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별미다. 닭내장 볶음과 닭똥집 볶음은 아주 쫄깃하지만 다른 내장들에 비해 기름기가 적어 부담없이 즐기기에 그만이다. 찬바람이 나면 닭갈비에 냉이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유 대표는 냉이 덕분에 겨울에 즐기는 닭갈비가 더욱 맛있다고 한다.

유희영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식당을 운영하는 만큼 닭갈비 맛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
유희영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식당을 운영하는 만큼 닭갈비 맛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

집밥 같은 편안한 상차림

유희영 닭갈비의 또 다른 특징은 유 대표가 만드는 다양한 반찬들이다. 보통 닭갈비 집들이 3~4가지 반찬만 준비하는 것과 달리 유희영 닭갈비 식탁에는 7~8가지 반찬이 백반을 주문한 것처럼 올라온다. 전이나 부침도 직접 부쳐주기 때문에 손님들도 집에서 먹는 밥처럼 푸근하게 느낀다. 유 대표가 가족들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요리를 준비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유 대표는 “찾아 주시는 고객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라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 유희영 닭갈비는 점심시간에 영업을 시작해 오후 11시에 문을 닫는다. 문을 여는 시간은 유동적이다. 예약이 있으면 일찍 열고 없는 날은 조금 더 늦게 연다. 정해진 휴일은 없다. 명절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언제든 문을 연다. 문의 041-633-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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