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서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장곡면 광성리에는 경사진 산비탈을 계단처럼 깎아 그 위에 만들어 놓은 다랑이논이 자리 잡고 있다. 다랑이논은 빗물을 저장해 작은 댐처럼 홍수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계단식이기 때문에 빗물의 흐름을 완화시켜 토양 침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전통방식의 농사를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다랑이논은 이젠 대부분 사라져 찾아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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