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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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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7.22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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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2쌍 리마인드 웨딩
최인환·조덕희 부부가 함께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석기 씨가 최정숙 씨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 두 쌍의 노부부가 40여 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리마인드 웨딩은 지난 14일 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홍성읍 최인환(71)·조덕희(66) 부부와 홍북읍 박석기(71)·최정숙(68) 부부다. 두 부부는 과거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치렀지만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지원하게 됐다.

두 부부는 입장 전 신랑이 신부에게 부케를 건네면 프러포즈를 하고, 신부는 남은 여생도 신랑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는 양가 가족이 부모님께 드리는 글로 마음을 전하고, 큰절을 올린 후 두 부부가 함께 케이크를 커팅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결혼을 축하하는 축하 공연과 선물 전달이 이어졌으며,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리마인드 웨딩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보며 눈물을 훔치는 가족과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문구를 적어 들고 있는 가족도 있었다.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 전정숙 회장은 “지난 세월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서로 변함없이 배려하며 살아온 두 부부를 보며 감격스러웠다”며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고, 하루의 짧은 순간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더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큰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리마인드 웨딩은 지난 14일 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서 하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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