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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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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 호응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8.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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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기준 하루 평균 7명 이용
“야간 진료 볼 수 있어서 다행”
홍성의료원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는 홍성의료원 응급질 내 설치돼 있다.

홍성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소아야간응급센터 이용자 수는 지난해 1609명으로, 하루 평균 4.8명이 이용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이용자 수는 1251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많은 7명이 센터를 찾았다.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는 홍성의료원 응급실 내 설치돼 있으며, 만 15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교대 근무를 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홍성읍에서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김지선 씨는 “예전에는 아이가 아플 때마다 차를 타고 천안까지 달려 갔던 기억이 있다”며 “홍성군에 소아야간응급센터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성읍 송재철 씨도 이달 초 아이가 갑자기 밤에 아파 소아야간응급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송 씨는 “밤에 집 가까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홍성·내포 주민들이 이용하는 ‘내예홍’과 ‘내포천사’에서도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명쾌한 진료까지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밤에 아파서 급하게 진료를 받았다’, ‘지역에 아이들이 많아서 응급 시설이 꼭 필요하다’. ‘지역에 소아야간응급센터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성의료원 기획예산팀 정성진 담당은 “처음에는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 이용률이 다소 저조했으나 현재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24시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전국적으로 소아과 의사가 부족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홍성의료원은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자정까지라도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해 주민들이 큰 병원을 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진료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성군보건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자들의 진료 시간 확대 운영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해 인력 충전을 위한 군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성의료원은 홍성군과 협의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의료원은 지난달 3일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중증 치매 환자를 단기 집중 치료를 통해 지역 사회로 조기 복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치매 환자를 위해 3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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