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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통해 마음의 상처 치유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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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통해 마음의 상처 치유되길”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3.07.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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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지친 서부 주민 위로 음악회
유경진 성악가가 관객석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산불로 지친 서부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힐링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힐링 작은 음악회’는 지난 12일 서부초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홍성군청소년복지재단이 주최,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이 주관을 맡았다. 이날 음악회는 소년소녀합창단 ‘그랑데’의 아름다운 합창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박효진, Joy색소폰, 유경진 성악가, 트롯 신동 박효진·박예빈, 한국K-POP고등학교 공연팀,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 폴로포니 앙상블팀, 꿈의 오케스트라 ‘새나’ 등이 참여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행사에는 서부면 주민들 외에도 서부초·중학교, 신당초, 결성초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 피기용 관장은 “뜻하지 않은 화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서부면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해 하루속히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작은 음악회를 통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7월의 어느 멋진 날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처음 제안한 백진주 교수는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는 주민들에게 음악으로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전할 수 있는 음악회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록 홍성군수는 “서부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군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국회의원 역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oy색소폰 팀이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연주하고 있다.
유경진 성악가가 주민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200여 명의 학생들과 주민들로 서부초 강당이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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