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할 충남미술관이 올 연말 착공 예정이다.
충남도 이건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달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문화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한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이 국장은 “민선 8기 2년차 도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 전 분야에서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을 대표할 충남미술관은 2025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개관 이전까지 충남 미술의 정체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우수작품 100점 이상 확보를 위해 충남미술관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작품 수집 계획 수립 및 오는 11월까지 작품수집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미술관은 충남도서관 인근에 만들어진다. 연면적 2만8230㎡이고,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는 933억원이다. 충남미술관은 미술작품 전시 공간 마련을 통한 도민 문화 향유권 증진과 지역민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만들어진다. 상설·기획전시실과 교육·세미나실, 수장고와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2021년 6월 착공한 충남스포츠센터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52%이다. 공사 착공 후 물가 인상과 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총사업비는 당초 495억원에서 545억원으로 변경됐다.
한편 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옛 구봉광산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충남도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기본계획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준공 후 전국대회를 비롯해 연 10회 이상 대회를 개최하고, 나아가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전국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