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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고 위(Wee)클래스 생명존중 교육 ‘상승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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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고 위(Wee)클래스 생명존중 교육 ‘상승효과’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3.06.26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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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공모전으로 자부심 고양
갈산고 위클래스 박혜진 상담교사(왼쪽)와 유은서 학생.

갈산고 위(Wee)클래스가 교육부 권고인 ‘자살 예방 생명 존중’ 교육을 시행하면서 교내 공모전 아이디어로 교육 효과를 상승시키고 있다.

위(Wee)클래스 교육을 맡고 있는 박혜진 상담교사는 “단순 활동지 작성 교육을 하다 교내 표어 공모전으로 바꾸면서 교육효과가 커졌다”며 “아이들의 정규 교육활동 안에 생명존중 교육 시간을 넣어 교육하면서부터 참여율이 높고 좋은 문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생명존중 교육은 교육부 권고로 학교마다 연 6시간을 실시하고 있다. 갈산고는 생명존중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내 공모전을 매년 실시 중이다. 올해로 3년째인 공모전은 올해부터는 금상인 우수작에 대해 교문에 현수막을 게시해 학교에 드나드는 학생들이 매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금상을 수상한 학생은 현수막이 걸리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수상작에 대한 현수막 교문 게시는 1년이다. 갈산고는 매년 10명을 공모로 선정하며, 9명의 수상작은 학교 현관 앞에 전시하고 있다.

올해 교내 공모전 금상은 유은서 학생의 ‘비 내리는 너의 마음에 우산이 되어 줄게’이다. 지난해에는 임소정 학생의 ‘넌 혼자가 아니야, 네가 있어야 ‘함께’라고 외칠 수 있어‘였다. 유은서 학생은 “아픈 기억이 많아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생각했다”며 “마음에 비가 내리는데 우산이 되어준다는 마음으로 표어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안 좋은 생각에 안 빠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진 교사는 “아이들에게 하는 교육활동이 아이들에게 생각을 하게하는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라는 사실에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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