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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게 맛있고 건강해지는 버섯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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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게 맛있고 건강해지는 버섯 요리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3.06.16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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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 떠나는 천년 홍성 여행길 - 별난버섯집

용봉산 초입에 위치한 별난버섯집은 용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알려진 명소 중 한 곳이다. 등산 후 먹는 버섯전골은 기운을 돋아주어 산행의 마무리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용봉산에 올라 홍성 제일의 명산도 즐기고 다양한 효능의 버섯요리로 건강도 챙기는 인기코스로 자리잡은 것이다.

대표메뉴인 버섯전골. 다양한 효능의 버섯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건강식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다.(사진제공=별난버섯집)
대표메뉴인 버섯전골. 다양한 효능의 버섯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건강식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다.(사진제공=별난버섯집)

용봉산 등산객 맞춤 버섯요리로 시작

별난버섯집은 지난 2013년 홍북읍에 도청이 들어오면서 함께 문을 열었다. 정진풍, 김경미 대표 부부에게 음식점은 처음 접하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남편인 정진풍 대표가 음식점을 하자고 했을 때 김경미 씨는 반대했었다. 홍성으로 내려가는 것도 그렇지만 음식점을 운영해 본 경험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맛있는 음식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정도의 미식가였고 여기 저기 다니며 배운 노하우도 있어 아내를 설득해 결국엔 별난버섯집을 열게 됐다. 주 메뉴로 버섯을 선택한 것은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저렴하면서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버섯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버섯전골에 뒤지지 않는 건강식 오리누룽지백숙. 다른 요리와 달리 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사진제공=별난버섯집)
버섯전골에 뒤지지 않는 건강식 오리누룽지백숙. 다른 요리와 달리 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사진제공=별난버섯집)

지역에서 더 많이 찾는 곳

지금은 용봉산을 찾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전국에 알려진 곳이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나름 고충도 있었다. 당시는 내포가 아직 개발되기 이전이라 주 고객은 용봉산을 찾아오는 타지 사람들이었다. 별난버섯집이 요리가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도 버섯전골을 맛보러 오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어났다. 요즘은 외지에서 온 등산객보다 오히려 홍성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건강에 좋은 버섯과 오리 요리

건강한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전골요리에 들어가는 육수는 갖은 재료를 24시간 푹 우려내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버섯전골에는 능이버섯, 초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식당 안에는 각각의 버섯의 효능들이 적힌 표지를 만들어 주문한 버섯요리가 몸에 어떻게 좋은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놓았다. 버섯전골 외에도 별난버섯집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오리요리다. 버섯처럼 전골요리도 있으며 주물럭이나 훈제, 로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해 보신요리로 버섯전골만큼 인기가 높다.

왼쪽부터 정진풍, 김경미 별난버섯 대표 부부.(사진제공=별난버섯집)
왼쪽부터 정진풍, 김경미 별난버섯 대표 부부.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사진제공=별난버섯집)

건강한 요리 만드는 초심 지킬 것

두 부부는 홍성 최고의 명소에서 장사를 하는 만큼 홍성을 찾는 외지 손님이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름 홍성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별난버섯집을 운영한 지 10년. 주변 풍경은 많이 변했지만 처음 시작할 때와 다름없는 마음으로 오늘도 맛있고 좋은 요리를 준비하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별난버섯집은 매일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문의 041-632-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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