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산림은 벌목, 임업폐기물처리, 위험수 제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개인 업체이다. 최용운 대표는 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벌목과 관련된 현장은 전국 어디든 찾아간다. 이번 서부면 산불 현장도 마찬가지다. 한결산림은 서부 화재지역 복구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결산림은 지난 2014년 청양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광천읍으로 이전해 홍성에 자리를 잡았다. 사무실 직원은 4명 현장직원은 10여 명 정도로 현재는 사업이 안정돼 장곡면 신성리에 사무실을 새로 짓고 있는 중이다. 한결산림은 그동안 전국을 무대로 백제CC 9홀 공사, 유성 용계동 사업 벌목과 임업폐기물 처리 등 사업을 처리해 왔다. 이번 홍성군 서부면에서 있었던 대형 산불 복구 현장도 한결산림의 사업 장소이기도 하다.
최신 장비 도입 과감한 투자
산림 벌목 등은 험한 지형에서 무거운 나무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인력만으로는 할 수 없다. 필연적으로 중장비를 갖춰야 한다. 포크레인이나 캐리어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사업확장을 위해 장비구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에 새로 들여온 포워드에 대한 자랑을 잊지 않았다. 궤도가 달린 운반용 장비로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장비라고 한다. 포워드를 이용하면 절단된 나무들을 효율적으로 집어서 큰 차로 운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부면 산불 정리 빠른 복구 최선
서부면 산불은 한결산림에게는 사업기회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피해를 눈으로 직접 보기에 더 안타깝다. 일하다 보면 목재가 탄 재에 마스크가 새까맣게 되기 일 수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는 이런 환경에서 컨테이너에 의지해 살아야 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무도 헐값에 매입하지 않고 정상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서부면 화재 복구에 500만 원이라는 큰 돈을 기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한결같이 최선 다하는 기업 될 것
한결산림의 사명은 한결같이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다. 사명처럼 일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최 대표는 “아직 이런 업체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면서 “한결산림이 좀 더 알려져 산주들이나 지자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