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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신청사 누가 짓나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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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신청사 누가 짓나 관심 집중
  • 윤종혁
  • 승인 2023.06.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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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선정 유찰…선정 방법 변경되나?
​​​​​​​군 “3가지 방안 여러 각도에서 검토 중”
홍성군은 홍성읍 옥암리 옥암지구에 군청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사진=홍성군

군청 신청사 공사와 관련해 시공사 선정이 계속 늦어지면서 누가 청사를 지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군 신청사 건립공사’ 입찰이 지난달 24일 또 유찰됐다. 지난 4월 20일 마감된 첫 입찰도 유찰된 바 있다. 군에서는 입찰을 실시설계와 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기와 소방, 정보통신 공사를 제외하고 건축 공사만 분리해 발주했다. 공사비는 586억원이다.

2차 입찰에서는 충남에 있는 해유건설(대표 한세우), 대륙종합건설(대표 이청재), 서진산업(대표 김양중), 에이치에스(대표 이시화) 업체와 삼인디앤씨건축사무소(대표 김광호), 대명기술단(대표 한동수)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1개 업체가 서류를 접수한 바 있다.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유찰되면서 군에서는 시공자 선정을 위해 3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는 2차 입찰에서 서류를 접수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이다. 2번 유찰이 됐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계약법)’을 근거로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다만 지방계약법 시행령과 지침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또 다른 하나는 3차 입찰을 진행하는 것이다. 다시금 공고를 하고 입찰을 진행해서 2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면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후 기술제안 방식에 대해 검토해서 설계 및 건축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충남도지방건설심의위원회’에 분리 발주가 아닌 통합 발주를 요청하는 것이다. 심의위원회에서 통합 발주에 손을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통합 발주가 이뤄지면 총 공사비는 745억원이다.

군청 최주식 회계과장은 “군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무엇이 가장 적절하고 효율적인지 세심하게 검토해서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겠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군청 이덕희 청사관리팀장은 “지방계약법을 비롯한 규정을 충분히 검토해서 차질없이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당초 오는 9월 실시설계 및 건축 시공사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공사에 착공해서 2025년 10월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신청사 준공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군청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옥암지구 안에 만들어진다. 대지면적 2만7635㎡에 연면적 2만4434㎡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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