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첫 모내기가 지난달 30일 홍성읍 소향리 268번지 일원에 4500여 평 들녘에서 시작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알렸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모판을 나르고 이앙기 몰며 모내기 영농체험을 하고,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첫 모내기를 실시한 농가는 홍성군 홍성읍 소향리에 거주하는 엄광용(44) 씨로 이날 심은 벼는 조생종인 해담벼이며 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아밀로스 함량이 높아 밥알이 맛있게 씹히는 고슬고슬한 식감이 특징을 가진 최고품질의 벼다.
엄 씨는 “재배 기간도 짧아 추석 전에 수확해서 농협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올해는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이상기후 발생으로 인해 전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게 첫 모내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농가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쌀생산을 위해 건전묘 지원사업, 벼 육묘용 상토, 묘판처리약제 등 농가 지원에 16억3500원을 투입했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품종으로는 삼광벼, 친들벼가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