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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중 학생·교사 한 마음으로 거리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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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중 학생·교사 한 마음으로 거리 청소
  • 윤종혁
  • 승인 2023.04.03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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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명 홍성읍 곳곳 쓰레기 주워
​​​​​​​매월 말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
홍성읍 거리 청소를 마친 홍주중 학생들과 교사들이 홍주읍성에 모였다. 사진=홍주중

홍주중학교(교장 윤한석)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 40여 명과 교사 10여 명은 지난달 25일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홍주중학생자치회 임원과 학급 반장과 부장이 주축이 돼 진행한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 호흡하고, 참된 봉사의 의미를 깨닫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참가자 절반은 학교를 출발해 충남서부보훈지청~홍성천~홍성우체국~홍성초~홍주읍성을 걸으며 길과 화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나머지는 홍주중~홍성읍행정복지센터~홍성군노인회관~홍성천~명동상가~군청~홍주읍성으로 걸으며 쓰레기를 치웠다.

행사를 함께한 오세영 교사는 “너무나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가 참으로 희망차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의 노력으로 홍성이 깨끗해져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 등의 소감을 나타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정화활동’은 매달 말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홍주중학교 되겠다”
홍주중학생자치회

사진 왼쪽부터 오세영 교사, 이현돈 학생자치회 기록부장, 이현신 학생자치회 회장, 박준성 학생자치회 부회장. 

홍주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의 거리 청소에는 홍주중학생자치회(회장 이현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생자치회는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 환경정화’를 결정했다. 이현신 회장은 “길을 다니다보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많이 있어 ‘누가 왜 쓰레기를 버릴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친구들과 쓰레기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니 친구들도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많이 올해 학생자치회 주요 활동 중 하나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레기를 치우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가 나왔다. 더군다나 학생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는데 눈앞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어른도 있어 많이 놀랐다.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과 함께하는 홍주중학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준성 부회장은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 대부분이 담배꽁초였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앞으로 나부터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현돈 기록부장은 “청소 후 깨끗한 거리를 보면서 ‘우리가 해냈구나’라는 뿌듯함이 생겼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영 교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천을 했다. 앞으로는 학생과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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