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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일 만에 실외 마스크 지침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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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일 만에 실외 마스크 지침 완화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2.05.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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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마스크 쓸 것', '실내도 벗자' 의견 분분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됐다. 지난 2일 노인들이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다. 

실외 마스크 의무화 지침이 완화됐지만 이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홍성읍 이다슬 씨는 “마스크 쓰는 게 익숙하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불안해 당분간은 마스크를 쓸 생각”이라며 “지침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고,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또다른 주민은 “마스크를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실외에선 마스크 벗고, 실내 건물 들어갔을 때만 잠깐 마스크 벗고 취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마스크 해제를 반기는 주민도 존재했다. 이미정 씨는 “여름마다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여름이 오기 전 실외에서라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는 지난 2일 해제됐다. 길거리와 공원 등 대부분의 실외 지역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된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 이후 566일 만에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일부 완화된 것이다.

완화된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은 다음과 같다.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다른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지속적으로(15분 이상 등)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에 이은 후속 조치다. 앞서 홍성군보건소는 거리두기의 모든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군민에게 손 씻기, 환기, 소독 등 일상 속 감염 차단을 위한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기본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일상 속에서 방역 수칙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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