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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주무관 적극행정으로 민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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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주무관 적극행정으로 민원 해결
  • 윤종혁
  • 승인 2021.08.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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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와 토지대장 달라 민원인 권리 행사 어려움
​​​​​​​법원 찾아 설득 끝 해결…“해야 할 일 했을 뿐”

홍성군청 지적팀 박민철(48) 주무관이 적극행정으로 오래된 민원을 해결했다.

홍성읍 구룡리 이영백(64) 씨는 3년 전 자신의 집 뒤편에 있는 땅 2필지 약 700㎡를 구입했다. 구입한 땅에 창고를 지을 생각이었다. 소유권 이전 등기를 위해 법원을 찾았지만 등기 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본인은 해당 땅의 토지대장에 이름이 올라 있는 신모 씨에게 땅을 샀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등기부등본에는 백모 씨가 땅 주인으로 돼 있었다.

창고를 짓고자 한 이 씨의 모든 계획은 뒤틀어졌다. 소유권 이전을 위해 사방팔방 알아봤지만 해결책을 구하지 못했다. 결국 군청에 문제 해결을 호소했다. 군청에서도 별 다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공무원들과 많은 사람들이 '안 된다, 어렵다'만 되풀이했다.

박민철 주무관은 지난해 7월 인사이동으로 공간정보팀에서 지적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영백 씨의 민원을 인계받았다. 박 주무관은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를 살폈다. 관련 서류를 잘 준비해서 법원 등기소를 설득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옛날 자료부터 관련 서류를 꼼꼼히 챙겼다. 법원 등기소를 수시로 찾아 전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담당자를 설득했다. 박민철 주무관의 끈질긴 노력 끝에 결국 3년 묵은 민원은 지난달 해결됐다.

이영백 씨는 “정말로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다. 모두가 안 된다고만 했다. 결국 박민철 주무관이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해결됐다. 주민을 위해 공무원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영백 씨의 땅 관련 민원을 곁에서 지켜 본 홍성읍 구룡리 복진수 씨는 “형님이 땅 때문에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박민철 주무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았으면 해결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민원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애쓴 박민철 주무관이 있어 홍성군민으로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민철 주무관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군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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