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농협 김가공장 전 직원 14명이 2021년 식품가공기능사 최종 실기 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식품을 취급하다 보니 내용을 알야겠다는 생각에 식품가공기능사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2월부터 4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지난 6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기 시험에 임했다.

최수연 씨는 “가정주부와 직장 일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식품공장의 발전을 위해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을 꼭 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열망으로 늦은 밤에 내용을 복습하며 시험을 준비한 결과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라온 이름을 보며 감격과 성취감으로 그동안의 수고와 고생이 사라졌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광천농협은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수험생의 개별실습이 가능하도록 장소와 도구를 제공해서 언제든 실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광천농협 이보형 조합장은 “국가시험인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을 응시자 모두가 취득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고, 열정이 어우러져 이런 놀라운 결과를 보여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천농협은 NH농협 대상 수상금 100만원을 홍성사랑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신혜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