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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역사에 선명한 족적 남길수 있는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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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역사에 선명한 족적 남길수 있는 마지막 기회
  • 홍성신문
  • 승인 2021.07.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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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후 아니 10년후에 홍성군민들은 김석환 군수에 대해 어떤 기억을 하고 어떤 평가를 내릴까 ? 반면 김석환 군수는 어떻게 기억되길 바랄까?

지난 1일 김석환 군수는 취임 3주년 기자 회견을 가졌다. 홍성군 최초 민선 3(2010~2022)으로 지방채무 전액 상환을 통한 무차입 군정 실현,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 인구 10만 달성, 홍성사랑장학기금 120억 원 조성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동안의 행정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등 3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것은 분명 그의 치적이다.

202010월에 충남혁신도시가 지정되어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홍성군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도청 수부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홍성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말 홍문표 국회의원을 통해 시전환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홍주시승격을 하겠다는 그의 선거공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홍주읍성 복원사업과 병행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낡고 비좁은 군 청사를 이전하기위해 민간 선정위원회를 구성, 군민투표를 통해 옥암지구로 이전지를 확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2022년 신청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석환 군수는 지난 10년 넘게 군정을 이끌면서 홍성발전을 위해 수십 수백 건의 사업을 하루를 다해 설명해도 부족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런 것들 모두 10년 후에도 100년 후에도 군민들이 기억해 주길 바랄 것이다. 이것은 김석환 군수나 그의 지지자들 입장이다. 과연 일반 군민들도 동의하는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관광자원 개발과 홍주읍성 개발, 공공기관 유치 등은 계획대로 진척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김석환 군수가 최초 3선 연임 군수라고 하는데 10년 넘게 홍성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지 ? 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군민들도 많다는 사실은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빌바오시는 스페인 북부의 이름 없는 작은 공업도시였다. 1997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서면서 빌바오시는 단번에 운명이 바뀌기 시작했다. 인구 35만에 불과한 도시에 연간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면서 빌바오시는 일약 세계적인 관광 문화도시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경제적 풍요는 말할 것도 없고 도시의 품격과 시민들의 자부심이 달라졌다. 도시가 새로 탄생한 듯 살아났다. 이를 문화예술의 빌바오 효과라고 부른다문화와 예술은 이렇듯 가끔은 기적을 창출한다. 사람의 감성을 울리며 행복하게 만든다. 나아가 한 도시를 만든다요즈음 세계의 국보 보물급 예술품 23000점을 소장하게 될 이건희 미술관을 서로 유치하려고 전국의 각 자치단체가 난리다.

빌바오 효과를 노리며 문화가 행복이고, 돈이고, 도시를 새롭게 재생시키는 마술임을 알고 있는 자치단체들의 몸부림이라고 할 만하다. 어쩌면 한 도시가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고, 이건희 미술관이 한 도시를 유치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20243월 개관을 목표로 내포에 충남도립미술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규모는 연면적 12675에 지하 2, 지상 2층으로, 상설·기획전시실과 교육·세미나실, 수장고와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토지 매입비와 용역비, 개관 준비비 등 599억원이다.

김석환 군수는 양승조 도지사와 충남의 여.야 정치인들 바짓가랑이라도 부여잡고 도립미술관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자고 매달려야 한다그래야 내포신도시가 아닌 빌바오시가 될 수 있다. 홍성군 최초의 3선 군수로서 홍성군 역사에 선명한 족적을 남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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