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홍주읍성 서문지 정밀발굴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조만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홍주읍성 내부와 덕산통사거리를 연결하는 통행로로 사용되고 있는 오관리 31-2 일원 340㎡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3월 옹성과 체성을 중심으로 복원이 진행된 북문지 문루에 대한 고증을 명확히 하고, 홍주읍성의 보존‧정비 및 학술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발굴조사는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맡아 문화재 현상변경 및 발굴 허가 등 관련 절차 이행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2009년도 서문지 일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서쪽 체성 및 옹성 일부를 확인하였으나 제한된 범위만 조사돼 서문지 전체에 대한 파악은 하지 못한 바 있다.
군청 문화재팀 장용민 학예사는 “북문지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던 서문지를 확인해서 북문지 문루 고증을 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되면 해당 구역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