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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위한 고귀한 희생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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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위한 고귀한 희생 추모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6.07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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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에 있는 충령사에는 전몰자 등 751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사진 왼쪽으로 충령탑이 보인다.

전몰자 등 751명 위패 안치

충령사는 홍성읍 남장리 남산 자락에 위치한 사당으로 홍성 출신 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해 1978년에 건립됐다.

충령사 이름 그대로 나라를 위해 살다 간 분들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6.25 전쟁·월남전 희생자 등 군인 676명, 경찰 64명, 노무자 11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위패를 모셔둔 사당은 14평 규모로 평소에는 관리문제로 일반에게는 개방되지 않는다. 보통 현충일에 문을 열고 그 외에는 허가된 단체 등에 한해 개방한다고 한다. 충령사를 관리하고 있는 장기철 소장에 따르면 일반인이나 단체가 참배를 원할 시 국가보훈처 등에 신청을 하면 된다고 한다.

충령사 아래로는 무궁화와 태극기 모양이 수 놓인 충령탑이 맞이한다. 충령탑은 태극기를 형상화 한 것으로 탑 주변 으로 태극기의 건곤이감을 나타내는 지석이 자리잡고 있다. 충령탑 맞은 편으로는 충령사 관리와 방문객을 견학을 위한 충령관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625당시 사진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고 코로나19 이전에는 방문한 어린이들을 위해 태극기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고 한다. 더 아래로 내려오면 월남참전유공탑과 국가유공자충훈탑이 나란히 서 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산림욕장으로도 인기

충령사가 위치한 남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남산산림욕장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충령사 아래로는 홍성군의 내포문화숲길을 안내해주는 숲길방문자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원래는 용봉산에 있었던 산림교육 전문업체인 내포숲이야기도 이곳에 입주해 있다.

때문에 보훈 교육만이 아닌 산림욕을 즐기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내포숲이야기’ 숲해설가 조수연 씨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만 5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충녕사와 주변의 숲을 탐방하는 것이 예약되어 있다고 한다.

충령사를 방문한 학생들이 숲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조수연

남산산림욕장에서 숲해설가들에게 남산의 자연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도 있고 충령관에 들러서 보훈교육도 가능하다. 남산은 산이 높지 않아 한 바퀴 도는데 한시간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들러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조수연 숲해설가는 가족들, 연인들끼지 많이 찾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조 해설가는 “잔디광장이 있어 아이들이 놀기 좋다. 소나무 등 식재해 놓은 수종이 다양해 아이들에게 생태계를 가르치기 좋다. 더구나 충녕사와 만해동상이 있어 역사교육과 순국선열에 대한 교육도 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많은 군민들이 오셔서 삼림욕을 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충령사 옆에는 남산산림욕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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