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7-30 09:04 (금)
군수 출마희망자들 현안 문제 침묵 뿐
상태바
군수 출마희망자들 현안 문제 침묵 뿐
  • 윤종혁
  • 승인 2021.05.31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기관 이전·원도심 공동화 등 숙제 가득
“정당·특정 정치인 눈치 보느라 말 못하나”

2022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너도나도 군수에 출마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홍성의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방선거는 내년 6월 1일 치러진다. 김석환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현재까지 군수에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희망자들은 10명이 넘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준 전 청양부군수, 오배근 전 도의원과 정만철 농촌과자치연구소장,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 조승만 도의원, 최선경 전 군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용록 전 홍성부군수, 이상근 전 군의장과 이종화 도의원, 채현병 전 군수, 한기권 전 군의장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아직 당적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홍성읍 공동화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홍성읍 명동상가에서는 빈 점포가 곳곳에서 눈에 띄고, 젊은 사람들이 자꾸만 줄어들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삽교역 신설 여부도 홍성군 입장에서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서해선 서울 직결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충남에서 KTX로 서울 가는 길이 생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KTX로 48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선에 삽교역이 생길 경우 여러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충남의 다른 지자체와의 이해와 협력도 필요하고 공공기관을 내포신도시에 유치할 경우 홍성과 예산 어느 지역에 유치할 것인가도 당면한 문제다. 내포신도시 관리 방안 마련도 시급한 문제다. 충남도와 홍성군, 예산군이 내포신도시 관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청사 이전에 따른 현 청사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홍주읍성 복원사업도 지지부진하고 여전히 일부에서는 청사 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축산악취 문제, 청년 일자리, 면 지역 인구 감소, 홍성전통시장과 홍성상설시장 통합 등도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해결 과제가 쌓여가지만 정작 군수에 출마하겠다는 사람들은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한 예로 서해선 삽교역 신설 여부와 관련해 홍성군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출마희망자들은 입을 꼭 다물고 있다. 서해선 삽교역 신설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공약이고,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의 공약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출마희망자들은 특정 정치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역세권브랜드거리협의회 이준성 회장은 “홍성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치인들이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의 눈치를 보면서 삽교역 신설 등에 대해 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홍성 발전을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고 홍성의 이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군수 출마희망자들이 앞으로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 세심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녹색당 당원인 홍동 강국주 씨는 “홍성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당과 특정 정치인의 눈치를 봐서는 절대 안 된다. 소신껏 행동하고 발언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그 사람을 진심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