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서울 직결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KTX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2일 공청회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 6.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충남도의 최대 숙원이다.
경부고속선과 서해선을 연결하면 서울 직결이 가능하다. 기존 서울에서 홍성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됐던 것이 45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환황해권 시대를 맞는 충남의 더 큰 미래를 향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바로 서해선”이라며 “앞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6월 국토교통부의 최종 확정 고시가 남은 만큼,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을 통해 충남은 사통팔달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해서 대한민국 중심이자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회와 국토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서해선 서울 직결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정치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환 군수는 “정부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서해선 서울 직결을 계기로 홍성이 충남의 중심도시이자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확정, 고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선 서울 직결 소식이 전해지자 홍성 곳곳에는 환영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