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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편견일 뿐…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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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편견일 뿐…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 윤종혁
  • 승인 2021.04.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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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전근배・휠체어펜싱 김선미 도쿄 패럴림픽 출전
홍성군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역도 전근배 선수와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가 오는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페럴림픽에 출전한다. 사진 제공=홍성군

홍성군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역도 전근배 선수와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가 오는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페럴림픽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이다.

전근배 선수는 중학교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해 대학교 4학년까지 역도 선수로 활동했으나, 1999년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부분 마비 장애판정을 받았다. 방황 끝에 서른살의 나이에 장애인역도에 도전했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남자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따고,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등 우리나라 장애인역도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는 2004년 16살의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2008년부터 휠체어펜싱 선수생활을 시작한 김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에페에서 개인 2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3월초 개최된 제17회 춘계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 대회에서 김 선수는 에페, 플뢰레, 사브르 종목 모두를 석권한 바 있다.

김선미 선수는 “장애는 편견일 뿐이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성군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휠체어펜싱, 역도, 볼링 등 다종목 경기부로 창단했다. 현재 감독 2명과 선수 9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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