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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북문, 절반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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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북문, 절반의 복원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5.3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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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루ㆍ등성계단 제외…추가복원 검토
일제시대 파손 서문, 복원계획 '감감'

홍주성 북문 복원공사가 발굴 4년만인 지난 3월 완료됐다. 하지만 성곽의 모양만 복원 됐을 뿐 북문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문루도 복원해야 진정한 복원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복원된 북문은 동·서측 성벽 각 15m, 옹성 27.4m 규모이다. 하지만 이번 복원에서 문루, 등성계단은 복원에서 제외됐다. 성벽터에 남아 있는 유구(건물의 자취)가 많이 훼손되어 문루의 정확한 규모나 양상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홍성군도 문루의 복원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에 따르면 북문의 문루 복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문루의 복원은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으로 현재로썬 복원에 대한 확답을 내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북문이 복원됨에 따라 마지막으로 서문의 복원이 남게됐다. 서문은 일제강점기 파괴되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으나 지난 2009년 홍주초등학교 인근에서 서문지와 옹성(성문 엄호를 위해 돌출되게 쌓은 성)이 발견됐다.

하지만 서문지임을 알리는 표지판만 세워놨을 뿐 복원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현재 서문 복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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