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미션 부여로 청소년 참여 유도
홍성군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가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화상을 통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호영 원예강사는 지난 29일 수련관 교실 한 곳에서 컴퓨터 화면을 통해 아이들과 2시간 가량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은 상추, 금계국 두 종류의 식물을 심고 기르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참여 학생은 20여 명으로 집에서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접속했다. 모종 등 수업을 위한 준비물들은 1주일 전 미리 차량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달한 상태다.
방과후아카데미는 이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은 수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수업 외에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삼행시 이벤트 등 미션도 부여한다. 미션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권영신 방과후아카데미 팀장은 “아이들이 비록 온라인이지만 친구들끼리 얼굴도 보며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