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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이디어로 지역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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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이디어로 지역문제 해결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1.0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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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Design Thinking'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청운대 Design Thinking 센터는 지난 17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청운대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청운대
청운대 Design Thinking 센터는 지난 17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청운대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청운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청운대 학생들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청운대학교는 지난달 17일 Design Thinking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청운대 재학생 15명이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제출된 아이디어 중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좋은 가장 높은 점수를 패션디자인학과 안초이, 김연정, 이찬우 팀의 ‘zero watse up cycling’이다.

안초이 학생팀은 홍성 관내에서 연간 수거되는 현수막이 매수로 4000매, 무게로는 약 6톤에 달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재활용되는 병이나 플라스틱 제품과 달리 폐현수막은 단 1회 사용되고 소각된다. 처리비용만 해도 환경부 통계에 의하면 매년 28억이 소요된다.

안초이 학생팀은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업사이클이란 폐기물을 있는 그대로 재활용하는 리사이클과는 달리 디자인 등의 요소를 가미, 가치를 높여 재활용하는 것으로 폐현수막은 폐기되지 않고 파우치, 가방 등의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안초이 학생은 “우리는 쓰레기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면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홍성의 폐현수막에도 디자인을 접목하면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안초이 팀의 아이디어 외에도 ‘VR/AR을 통한 홍성명동거리 도시재생’, 청운대학교 유휴건물을 활용한 ‘실내e스포츠파크’,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창업할 수 있는 전초기지인 ‘HS 아트블럭’ 등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경진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사장시키지 않고 활용할 계획이다. 박두경 Design Thinking 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운대가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경진대회부터는 지원자격을 학생에서 일반주민으로 확대해 더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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