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47 (금)
[독자의 글] 미세먼지 선제적 대처 필요
상태바
[독자의 글] 미세먼지 선제적 대처 필요
  •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
  • 승인 2019.04.24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날들로 채워지는 4월의 중순이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은 날씨와 온도를 확인하기보다 미세먼지 농도를 우선적으로 확인할 만큼 높다.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요즘처럼 정보 확산이 빠른 때 일수록 무분별한 가짜정보에 휩쓸려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이기보다는, 보다 정확한 정보의 습득을 통해 미세먼지 심화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군민들이 체감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다.

이것은 미세먼지 노출이 신체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몸소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눈에 보일 정도로 뿌연 대기환경, 외출이라도 하고 오는 날엔 목의 칼칼함, 말로 표현 못할 눈의 이물감, 피로감 등등 모두 미세먼지 노출에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점에서 오는 악화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이에 우리 군차원에서는 ‘맑고 깨끗한 공기,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홍성군’을 목표로 홍성군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서 노후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살수차와 도로분진흡입 차량운행등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도처에 존재하고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

의 의지와 상관없이 미세먼지에 노출될 수 있어 군민들은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노약자나 어린이 등 호흡기 장애 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기관지의 자정작용이 떨어져서 미세먼지에 더 민감하고증상이 심하기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효과적이며,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경우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마스크KF(Korea Filter)를 필수로 착용하여야 한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정도가 높지만 다소 숨쉬기가 불편해 활동성은 떨어진다.

그렇기에 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재사용 시에는 성능이 떨어지고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또한 외출 후에는 얼굴과 몸을 깨끗이 씻고,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는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차원의 예방법은 실생활에서 꽤나 답답하고 귀찮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입자성 유해물질인 미세먼지로부터 나와 우리가족의 건강을 직접 지킬 수 있는 실천 방법인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실천할 필요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