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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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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청신호’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8.09.1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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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중간용역결과 긍정적 답변
양승조 지사 “삽교역 신설 반드시 추진”
예산군 “환영” … 홍성군, 우려 속 침묵만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 삽교역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예산군은 환영 분위기이고 홍성군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현장을 방문한 임종일 철도건설과장이 현황판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예산군


홍문표 국회의원과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철도관련 고위관계자를 불러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관련 타당성조사 중간용역결과 및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삽교역은 현재까지 장래신설역으로 돼 있다.

홍문표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는 중간용역결과 BC(경제성), RC(재무적타당성)가 삽교역신설 건설에 타당할 정도로 긍정적으로 나온 상황이라며 다음달에 최종결과를 도출해서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협의를 통해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홍문표 의원은 현재 지역 숙원사업인 삽교역에 대하여 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며 꼭 역사가 신설될 수 있도록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홍 의원은 “충남도청 소재지의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삽교역사 신설이 이루어져 도청에 대한 접근성과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달 31일 예산군을 찾아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삽교역 신설을 반드시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군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한 사람에 따르면 양 지사는 “삽교역 신설은 예산군과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해 매주 중요한 일이다. 반드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예산군은 환영 분위기다. 이름 밝히길 꺼려한 예산의 한 정치인은 “삽교역 신설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예산군의 숙원산업이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 삽교역이 만들어져야 만 예산군과 내포신도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해선 삽교역사 유치 예산군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삽교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현장에서 ‘서해선전철 삽교역사 건립 및 혁신도시 예산군 유치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홍성군은 우려 속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서해선 복전전철과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에 맞춰 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에 타격을 받을까 전전긍긍이다.

군 관계자는 “뭐라 할 말이 없다. 서해선 복선전철과 관련해 삽교역이 만들어지면 홍성은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3조6568억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다.

2015년에 첫 삽을 떠 2020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홍문표의원이 5억원의 삽교역사 신설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반영시켜 올해 4월부터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서해선복선전철 공사는 현재 3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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