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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숲길에서 ‘가을’을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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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숲길에서 ‘가을’을 느끼세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9.0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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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진 홍성센터장 “고산사~청룡산 능성 가족과 함께하기 좋아”
▲ 내포문화숲길 하영진 홍성방문자센터장이 아이들이 즐겨 찾는다는 센터 인근 산림욕장에 서 있다.

내포문화숲길에서 ‘가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내포문화숲길은 △여사울성지에서 해미순교성지에 이르는 내포천주교순례길 △수덕사~영랑사로 이어지는 원효깨달음길 △장곡산성과 추사고택 등이 포함된 백제부흥군길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내포역사인물동학길 등으로 나뉜다.

하영진 홍성방문자센터장은 “내포문화숲길의 총 길이는 320㎞ 그 중 홍성 코스는 87㎞ 정도”라며 “보름 정도 잡아서 전체 구간을 완주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 코스 중에는 고산사에서 출발해 청룡산 능선을 따라가는 소나무 숲길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며 “길이는 3.2㎞ 정도로 1시간에서 1시간 30분쯤 잡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 센터장은 “내포문화숲길을 완만한 산책로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며 “미리 코스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장리 충령사 입구에 있는 내포문화숲길 홍성방문자센터는 4년째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인근 남산 코스가 센터 방향보다 자동차검사소 쪽으로 가는 게 더 수월해 센터 방문객이 많지는 않다고 한다.

홍성방문자센터의 ‘주 고객’은 어린이다. 하 센터장은 “산림욕장을 이용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월 100명 정도 찾는다”며 “센터 내에 전시된 100여 개의 곤충표본도 인기”라고 전했다.

홍성방문자센터는 해마다 가을 걷기대회도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11월 11일 광천상담주차장에서 출발해 아차산 등산로를 거쳐 오서산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코스(6~7㎞)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문의는 홍성군방문자센터(041-635-1661)로 하면 된다.

끝으로 하 센터장은 “단순한 길 관리가 아닌 인근 마을과 함께할 수 있는 더 의미 있는 일을 고민 중”이라며 “더 많은 분이 내포문화숲길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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