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고 야구부, 드디어 전국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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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고 야구부, 드디어 전국무대 데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17.08.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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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무대 데뷔전을 앞둔 광천고 야구부 투수조 선수들이 지난 3일 남장야구장에서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제45회 봉황대기 … 선수 14명 출전
13일 오후 6시 광주동성고와 일전

지난 6월 2일 창단한 광천고등학교 야구부가 드디어 전국무대에 데뷔한다.

광천고는 오는 12~27일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 개최되는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다<표 참조>. 이번 대회는 전국 74개 팀이 17일간 열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감독자회의 결과 광천고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목동야구장에서 광주동성고와 대회 1회전 경기를 벌인다.

광주동성고는 지난해 고교주말리그 전라권 전·후반기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광주동성고는 올해도 지난 5월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에 오른 바 있다.

광천고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오전·오후·야간 세 차례로 나눠 하루 10시간 정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창단 2개월 남짓한 신생팀으로서의 부족한 경기 경험을 더 많이 연습하는 운동량으로 보충하려는 노력이다.

지난 3일 남장야구장에서 만난 이승준 감독은 “제물포고와의 연습경기(1일) 때보니 생각보다 많이 좋아졌다”라면서도 “아무래도 함께 손발을 맞춘 시작이 적고 실전 경험이 없어 작전 수행능력이 떨어진다”고 자평했다. 이어 “3학년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며 “이번 봉황대기는 ‘경험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광주동성고는 그 지역 최강이고,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 베스트로 나올 것”이라며 “선발투수는 미정이다. 경기 전까지 비밀”이라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광천고의 데뷔전 승리를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지만, 공은 둥글고 야구는 모른다. 실제 지난 3월 창단한 대전제일고는 지난 7월 26일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부산공고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광천고 이 감독 역시 “우리 팀은 전력도 경험도 상대보다 부족하지만 그만큼 부담도 없다”고 첫 승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광천고 야구부는 곧 데뷔전을 치르지만, 올해는 담금질의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감독은 “동계훈련 전까지는 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다음 대회는 아마도 10~11월경 열리는 한화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의 고시엔…‘봉황대기’= 홍성을 대표하는 광천고 야구부의 데뷔 무대가 될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1971년 첫 대회가 열렸다. 2011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출범으로 폐지되고 명칭만 사회인 야구로 승계되기도 했지만, 2013년 부활했다. 특히 봉황대기는 지역예선 없이 전국의 모든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검승부를 펼쳐 한국의 ‘고시엔’이라 불리며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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