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인터뷰/ 이기헌 충북지방조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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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인터뷰/ 이기헌 충북지방조달청장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6.08.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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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 활성화’‘경기회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7월 19일 이기헌(54·사진) 전 조달청 대변인이 제34대 충북지방조달청장에 취임했다.

홍성읍 오관리가 고향인 이기헌 신임 충북지방조달청장은 홍남초(14회), 홍주중(6회), 홍성고(36회), 한국외국어대 졸업 후 1990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기헌 청장은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국무총리실 정보비서관실,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 서울조달청 시설과, 전자조달국 고객지원팀장, 조달청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재정경제원 장관 표창(1997), 행정자치부 모범공무원 표창(2001), 대통령 표창(2012)을 받았다.

주요 공직 두루 거치며 신망 두터워

이기헌 청장은 최근 조달청 대변인을 역임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로 ‘나라장터 여행상품 홍보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꼽았다. 나라장터는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이자 공공 e마켓플레이스다.

“보통 정부부처 대변인의 임기는 1년~1년 반가량인 데 비하면, 2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일했으니 보람도 많았지요. 우선, 조달청은 작년 3월부터 각 지역의 여행상품을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조달청장이 직접 지자체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그때마다 제가 직접 방송과 언론사를 섭외해 여행상품 홍보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군산과 서천의 경우 쇼핑몰 등록 이후 관광객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보람이 컸습니다.”

홍보예산 증액 및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조달청 홍보 업무에 디딤돌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변인으로 발령받고 보니 조달청의 홍보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서 대외 마케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기재부 예산담당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해 50% 이상 예산을 증액한 결과, 국민에게 친근감과 접근성을 높여 조달청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조달청 출입기자뿐만 아니라 세종청사의 기재부 출입기자, 서울 본사 기자 등을 광범위하게 만나 조달정책을 설명하고 홍보한 것도 보람으로 남습니다. 몸은 좀 힘들었지만 현장감각을 갖춘 언론인으로부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객지원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2년에는 ‘정부조달콜센터상담사 경진대회’를 주관해 조달청 내외부 고객들의 신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대회는 2002년 전자조달콜센터가 문을 연 뒤 처음 시도된 것이었다.


전국 4만3000여 공공기관과 21만4000여 조달업체들이 이용하는 만큼, 선진조달행정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시도한 일이었다.

금융위원회 서기관으로 재임 중이던 2010년에는 ‘사랑봉사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매월 주말을 활용해 영등포역 배식봉사와 독거노인 방문 봉사 활동을 펼치는 사랑봉사회는 이기헌 대변인이 금융위를 떠난 지금도 따뜻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 7월 19일 이기헌 전 조달청 대변인이 충북지방조달청장에 취임했다.
충북조달청에 여행사업 접목할 것

청주에 청사를 둔 충북지방조달청은 충청북도에 소재한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 서비스, 공사 등을 조달기업에서 구매해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조달청의 정책방향이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에서 한발 더 나아가 품질과 안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만큼, 이기헌 청장은 향후 조달물자의 품질관리와 신속한 민원처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사업하는 분들에게는 단 하루라는 시간도 길게 느껴지거든요. 법정 민원처리 기간에 얽매이지 않고 가능한 빨리 처리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이 모든 일들을 충북지방조달청 임직원들이 주도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직장 내 소통과 공감의 장을 자주 마련하려고 합니다. 즐겁게 일하고 보람을 느끼는 일터가 되도록 늘 노력하는 청장이 되겠습니다.”

기관 간 협업 이끌어 지역경제 살린다

이기헌 청장은 현재 대내외적 경제상황에 위기의식을 갖고 조달청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조달청 제조업 위주의 사업틀에서 벗어나 여행사업 접목에 두 팔을 걷어붙인 이유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영동군 국악마을 체험여행 상품을 나라장터에 등록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제천 한방체험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전통음식 등 연계상품을 결합해 부가가치 창출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리 고향에도 훌륭한 유적지가 많은데요.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하면 홍보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청장은 “기관 간의 벽을 허무는 다각도의 협업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경기회복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선포했다.

“기관장으로 부임한 만큼, 충북청의 올해 조달사업 목표를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대변인 경험을 살려 충북청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제 고향 충청도의 발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네요. 도청 이전과 함께 점점 성장해가는 고향의 모습에 출향인의 한 사람으로서 긍지를 느낍니다. 고향소식이 궁금할 때면 제일 먼저 찾아보는 지역언론으로 내포타임즈가 자리매김해주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날카로운 통찰력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며 지역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합니다. 저 또한 고향의 성원에 보답하는 활동으로 지면에서 더욱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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