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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준 춤 전용극장’ 설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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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준 춤 전용극장’ 설립 제안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5.11.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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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 좌장을 맡은 유영대 충남도문화재위원(사진 왼쪽)과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김헌선 경기도 문화재위원.
연낙재, 수덕사서 세미나 개최
예술계·불교계 인사 대거 참석

홍성 출신인 명고명무 한성준(1874~1941)의 업적을 되짚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8일 수덕사 황하루에서 열렸다.

‘내포 전통 춤문화 유산의 현대적 계승 진단과 정책적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와 연낙재 주최로 2015 건전한 무용문화조성을 위한 연속포럼 일환으로 열렸다.
이 날 세미나는 무용가, 학자, 스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3부로 나뉘어 한성준 다큐멘터리 상영, 논문발표,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논문발표에서는 유영대 충남도문화재위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헌선 경기도 문화재위원의 ‘내포제 전통문화의 원형과 현재화 방안’, 불교신문 사장인 주경스님의 ‘수덕사와 근대 한국예술, 그리고 한성준’, 정재왈 경희대 교수의 ‘국립 한성준 춤 전용극장 설립은 가능한가?’,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한성준, 현재화 작업의 현황과 전망’ 등 4개 논문 발표로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논문에서 △내포제(판소리) 발굴·계승 △한성준 춤 전용극장 설립 추진 △수덕사와 한성준을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 개발 △한성준 관련 관광자원화 모색 등을 제안했다.

성기숙 연낙재 관장은 “한성준 선생의 고향에 모여 선생이 이룩한 전통춤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낙재에 따르면 홍성 출신인 한성준은 14세에 줄타기와 민속예능을 익혀 홍성을 비롯한 서산·태안 일대 각종 연회의 굿판에 참석하다 열일곱 살 무렵 수덕사에서 3년간 독학수련으로 춤과 장단을 연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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