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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체육공원 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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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체육공원 관리 ‘부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5.07.0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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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공원에 설치된 유일한 화장실. 간이화장실이라 냄새가 많이 나고 지저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곳곳 쓰레기 … 야구장 잡풀만 무성
“화장실 지저분하다” 민원 잇따라

내포신도시 체육공원 관리가 부실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내포신도시 체육공원 안에 위치한 내포야구장 인근에는 물병, 과자봉지, 맥주캔 등 쓰레기가 곳곳에 버려져 있었다. 야구장 내부에는 잡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풋살장에는 누군가 경기장 펜스를 훼손해서 경기장 안에 들어간 흔적이 역력했고, 풋살 경기장 주변에 심은 나무 상당수는 죽은 상태로 놓여 있었다.

체육공원 안에는 남ㆍ여 화장실이 한 칸씩 설치돼 있다. 하지만 화장실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없고, 간이화장실이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고 지저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체육공원에서 운동을 즐겨한다는 박모(35) 씨는 “화장실이 급해 간이화장실을 이용하려 했는데 냄새 때문에 도저히 이용할 수 없었다”며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체육공원을 찾고 있는데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손 씻을 곳도 없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포야구장에서 야구를 자주 한다는 서모(42) 씨는 “체육공원 관리가 제 때 이뤄지지 않아 너무 지저분하다. 야구경기도 자주 열리고 공원에서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간이화장실이 아닌 제대로 시설을 갖춘 화장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주말에 야구동호인들이 경기를 하면서 쓰레기가 발생되고 있는데 쓰레기가 잘 치워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체육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간이화장실이 아닌 공중화장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충남개발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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