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오는 14일 봉수산 수목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봉수산 수목원은 임존성이 있는 대흥면 상중리 봉수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총사업비 84여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09년도 기공식 이후 5년여의 공사 끝에 개원을 맞았다.

수목원은 11만4651㎡ 부지에 △방문자센터 1동(지상2층·연면적 598㎡) △전시온실을 포함한 온실 3동(연면적 547㎡) △휴식공간인 너와집 2동(연면적 118㎡)과 관찰로 등이 건립됐다.

아울러 소나무와 참나무를 비롯한 온대지방 자생수목 등 교목 151종과 화살나무, 황매화 등 257종의 관목을 포함해 고비, 금낭화, 꽃 도라지 등 1048종의 초본 등 1456종의 식물자원을 보유하는 등 12개의 테마 별 야외식물원이 조성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온실은 테마 별로 식물자원을 관람하고 온실연못에서는 수생식물을 관찰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군은 전문 관리인력 충원과 예산을 확보해 운영·관리할 계획이며, 수목원을 중심으로 숲 해설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의좋은 형제공원, 휴양림 및 황새공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군이 충남의 관광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복안이다.

수목원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그 외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군 관계자는 “봉수산수목원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교육타운 뿐만 아니라 식물 기초과학 연구 및 군의 농업, 임업, 원예 산업 발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봉수산 수목원 관리 및 운영 조례를 8일 공포해 수목원 개장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