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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영수 내포신도시 건설지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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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영수 내포신도시 건설지원본부장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4.08.22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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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내포신도시 만들겠다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는 충남도청의 핵심 부서로 손꼽힌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광역행정기능 통합도시, 지역균형발전 선도도시, 지속가능한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521㎡에 2020년까지 2조5892억 원을 투입해 인구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가 바로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다. 지난 22일 충남도청에서 장영수 본부장을 만나 내포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편집자 주>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는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국비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대학과 병원 등 기관유치 및 신도시 입주민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내포신도시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부서다.

-장 본부장은 삽교초와 삽교중을 다닌 후 홍성고를 졸업해 예산과 홍성을 두루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내포신도시 발전이 곧 고향 발전인데 본부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어떤가?
▲삽교읍 신가리5구가 고향이고 홍성고 29회 졸업생이다. 충남도청이 대전 생활을 마감하고 80년 만에 충남으로, 그것도 고향 마을로 이전해서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 퇴직 후 삽교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고향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내포신도시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내포신도시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입장에서 앞으로 어느 부문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
▲전국적으로 신도시 개발이 고층 아파트 건설 등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용봉산과 수암산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공동주택보다는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주거공간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내포신도시만의 색깔을 찾도록 하겠다. 내포신도시에 아동인성교육센터와 관련 시설을 만들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인성교육을 몸에 체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 키우는 부모들 입에서 ‘내포신도시에서 꼭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내포신도시로 이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집단에너지시설 연료 사용계획과 관련해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집단에너지시설에 대한 충남도의 입장은 무엇인가?
▲행정은 경직되면 안 된다. 집단에너지시설과 관련해 경제성ㆍ효율성만을 따져서는 안 된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이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내포신도시에 3개 기업이 입주하기로 기업과 충남도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업 및 기관 유치에 어떤 노력을 기울일 생각인가?
▲2020년까지 128개의 기관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57개 기관이 이전을 끝냈고 나머지 기관도 내포신도시로의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관 이전과 관련해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는 관련 기관을 우선 이전시킬 방침이다. 또한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주거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해 인구유입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예산ㆍ홍성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어릴 적 친구들과 산과 들에서 뛰어놀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정년을 3년 남겨두고 있는데 고향 발전을 위한 중책을 맡게 돼서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남은 기간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로 명품 내포신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 성공적인 내포신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 장영수 본부장은?
장영수 본부장은 지난달 30일자로 충남도청 감사위원장에서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본부장은 1977년 삽교읍사무소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2년 후 대전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1982년 충남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1998년 사무관 승진, 2008년 서기관 승진, 지난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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