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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장,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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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장,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3.10.0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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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위상무(사진 오른쪽) 총괄기획이 홍성전통시장 예술창작공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역 유일 예술창작 전용공간 ‘길’ 오픈
다원예술가 입주 창작활동 … 장날 공개

홍성전통시장 내 홍성지역 유일의 예술창작 전용공간인 ‘예술창작공간 길’이 문을 열었다.

문화연구소 길(소장 최철)이 시장상인과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해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달 26일 홍성전통시장 내 홍성시장조합 A동 2층에 문을 연 예술창작공간 길은 ‘2013 충남도 레지던스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술창작공간 길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3개월 동안 5명의 다원예술가들이 입주해 음악, 회화, 설치미술, 퍼포먼스아트, 커뮤니티아트 등 예술창작활동을 한다.

예술창작공간 길의 운영 및 프로그램 기획은 정위상무 프로그램 디렉터가 진행한다. 정위상무 씨는 독립큐레이터로서 ‘2009창원아시아미술제’ 예술감독, ‘광주대인시장프로젝트’ 팀장, 성남문화재단 ‘상대원시장프로젝트’ 등 국제예술행사와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해 왔다.


예술창작공간 길의 이수영 작가는 오스트리아 비인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홍성에서 오카리나 연주와 대중화를 위한 문화강의를 하는 등의 활발한 지역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홍원석 작가는 예산 출신으로 무료 주민 픽업서비스인 ‘아트택시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국내의 다양한 레지던스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작가의 부친과 함께 ‘홍원석+홍규호’팀을 구성, 부자지간의 정을 소재로 창작활동을 한다.

또한 김영민 작가는 인천방송 무대디자이너와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회화작업과 설치작업을 함께 한다.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구호아래 경기도 해이리에서 쌈지농부로 널리 알려진 천재용 작가는 쌈지창작스튜디오를 운영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문화 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아트와 젊은 예술가들 10여 명이 참가하는 릴레이 전시를 연다.

마지막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퍼포먼스아트 기획과 전시를 해온 김광철 작가는 폴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지에서 초대 전시를 한 바 있다.

진행은 입주기간 3개월 동안 1, 6일 장날마다 일반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로 운영되며, 예술창작활동을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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