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시 반공 활동하다 희생된 3인 기려
‘제63회 삼학사 추모제’가 지난달 28일 예산 오가면 역탑리 오가초 앞 삼학사공원에서 거행됐다.예산 오가면번영회(회장 서상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삼학사 추모제는 유가족을 비롯해 군내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삼학사의 애국충정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의식행사 및 ‘한국전쟁과 삼학사’ 책 봉헌식, 삼학사 추모 글짓기 대회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식후 행사로 오가면 내 기관단체 별 배구대회가 이어졌다.
매년 9월 28일 열리는 오가면 삼학사 추모제는 6·25한국전쟁 당시 오가면에서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내 고향 내 조국을 공산주의로부터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반공투쟁단을 조직해 활동하다가 희생된 故 박영규·한규순·강기모 삼학사를 기리는 행사이다.
서상원 번영회장은 “애국충정의 일념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순국하신 삼학사의 희생을 기리며 숭고한 뜻과 값진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추모제를 통해 가슴깊이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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