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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砲)의 신’ 김풍익 중령 흉상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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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砲)의 신’ 김풍익 중령 흉상 건립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3.10.01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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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조각공원 내 … 한국전쟁 포병 영웅

예산군은 예당관광지 조각공원 내 ‘6·25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및 김풍익 중령 흉상’을 건립하고, 지난달 26일 2013 예산옛이야기축제 개막일에 맞춰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유족 및 6·25참전 유공자, 이규학 육군포병학교 교육여단장, 최승우 예산군수를 비롯해 군내 각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및 김풍익 중령 흉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조성된 ‘6·25한국전쟁 참전기념비’는 지난 2001년 9월 예산군재향군인회(회장 김복기)가 조성한 것으로 당시 838명의 참전용사의 이름을 새겼으나, 이후 각지에서 누락된 참전용사들을 추가해야 한다는 여론 및 필요성이 제기돼 홍성보훈지청의 협조로 6·25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전·현적 자료 및 대조작업을 거쳐 520명을 추가, 총 1358명의 이름을 새로 기록했다.


또한 김풍익 중령 흉상은 전국 포병의 산실인 육군포병학교에서 포(砲)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6·25한국전쟁 당시 조국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故 김풍익 중령을 기리기 위해 조성했다. 예산 신암면 종경리 68번지에서 출생한 고 김풍익 중령은 육군포병학교 교도대장으로 복무 중 6·25한국전쟁 발발로 포천시 축석령으로 밀려오는 적 전차에 대해 11명의 결사대를 편성해 직접 조준사격으로 대응해 당시 서울 함락까지 상당한 시간을 지연시킨 공을 세웠다.

당시 스무아홉살의 젊은 나이였던 김풍익 중령을 비롯한 결사대는 후속 적의 공격에 전원 산화했고, 이 해 8월에 육군 중령, 12월에 을지·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됐다. 지금도 대한민국 포병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장동관 주민복지실장은 “6·25한국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계기가 되며, 김풍익 중령의 투혼을 계승하고 살신보국의 희생정신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기원한다”며 제작 및 설치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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