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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옛 사진 ⑦/ 일제강점기 치욕의 역사 현장 … 사라져야 할 홍성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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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옛 사진 ⑦/ 일제강점기 치욕의 역사 현장 … 사라져야 할 홍성의 아픔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3.03.29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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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본청 건물은 일제강점기 치욕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홍주목사 집무실인 안회당을 가로막고 홍주목의 정기를 송두리째 앗아간 건물이 군청 본청사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군청 본청사를 ‘작은 조선총독부’라고 말하고 있으며, 하루 빨리 허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 위>

하지만 지금도 군청 본청사는 그대로 그 자리에 홍주의 정기를 흩뜨리며 우뚝 서 있다. “홍성군청이 북쪽 내부천장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88평의 벽돌기와로 된 군청사를 불태우고 아침 7시쯤 진화됐다. 피해액은 약 300만 원으로 추정된다”는 경향신문(1966년 11월 24일자) 보도를 보면, 이때 군청 본청사가 전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화재를 계기로 아예 군청사를 허물어버리고 이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 자리에 다시 군청사 본청을 중축하고 오늘에 이르면서 홍성 홍주읍성 복원도 차질을 빚고 군청이전도 멀어져 가고 있다. 한옥식 군청사를 홍주읍성 내 신축한다고 해도 현 군청 본청사는 허물어야 한다. 홍주 1000년 역사를 맞이 하면서 홍주의 정기를 다시 되살릴 때다.<사진 아래>

<사진출처=홍성문화원, 사진으로 보는 홍성 10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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