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23 (목)
대통령표창 수상한 유종섭 홍성군의소대연합회장
상태바
대통령표창 수상한 유종섭 홍성군의소대연합회장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2.11.3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웃돕기 봉사에 자부심과 긍지”

유종섭(52·사진) 홍성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제50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유회장은 25년 동안 의용소방대원으로 재직하며 화재 진압과 복구, 재난예방 활동을 펼쳐 왔다. 유 회장에게 수상 소감과 함께 군민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안전 파수꾼, 700여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수상 소감은?
-직업이 소방대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산다. 1988년 입대 후 소방대 일에 빠져 살았다. 열심히 하다 보니 상을 받게 됐고, 군 전체 의용소방대원들의 노력으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

▲의용소방대 활동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군내 24개의 의용소방대에 7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활동은 화재 진압과 복구에 참여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광천읍 월림리 대형 화재시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밤을 세워 진화했다. 여성 의소대원들도 화재 현장에서 대원들의 식사와 음료를 챙기며 의소대원의 몫을 담당한다. 진화 후 청소, 정리에도 힘을 합친다.
독거노인 등 화재에 취약한 가정을 위해 화재보험 들어주기,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보급 등의 화재예방 운동도 펼치고 있다. 의소대원들이 십시일반 주머니를 털어서 하는 사업이다. 사랑의 집수리, 이동목욕 차량운행 등의 봉사 활동에도 애쓰고 있다.

▲위험한 일인데, 다른 사람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음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화재로 집이 전소된 주민이 의소대가 들어준 화재보험으로 새 집을 짓고 입주할 때는 큰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화재예방과 관련해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화재는 예방이 우선이다. 소화기 1대면 웬만한 불은 진화가 가능하다. 모든 가정에 소화기 몇 대 정도는 비치하는 게 화재를 막는 지름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