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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초, 내포신도시로 이전·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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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초, 내포신도시로 이전·신설 추진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2.07.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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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학부모 찬반 투표 진행 결과 주목
찬성하면 대동초 부지로 2025년 이전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홍주초. 현재 11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홍주초등학교를 내포신도시로 이전·신설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홍주초는 현재 홍주읍성 내 문화재보호구역에 위치해 있다. 홍주읍성 정비 사업 추진 계획이 상존해 있어 통폐합 가능성 및 학교 이전 가능성은 2012년부터 꾸준히 거론돼 왔다. 원도심 학령아동 감소 추세에 따라 소규모화가 매년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홍성교육지원청(이하 홍성교육청)은 내포신도시 과밀화를 내포초, 한울초와 2024년 신설·이전 예정인 홍북초만으로는 유입이 예상되는 추가 학생 배치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기존 가칭 대동초로 설립 예정이었던 홍북읍 신경리 930번지 부지에 홍주초를 이전·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교육청은 지난 17일 관련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해 추진의 필요성과 계획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주초가 이전·신설될 경우, 기존 대동초 설립 계획보다는 다소 적은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했던 52학급 규모에서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을 포함한 40학급 규모로 축소된다. 개교 예정일은 기존과 동일한 2025년 9월 예정이다.

홍성교육청은 학부모 찬·반 투표를 8월 중 진행한다. 학부모 2/3가 참석하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홍주초 이전·신설 추진을 확정되며, 부결 시 예정대로 대동초 설립을 추진한다. 학부모 투표에서 가결 시 오는 10월 충청남도교육청 지방재정자체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게 된다.

행정과 김정현 주무관은 “2025년 군청사를 이전하면서 문화재 복원 진행 등 군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홍주초 이전·신설로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며 “이전·신설 시 홍성읍의 학생들에게 통학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하고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면 예정했던 2025년에 개교가 가능하지만, 지연됐을 시에는 내포신도시 과밀화 해소를 위해 최대 2026년 3월을 마지노선으로 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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