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65세 이상 독거노인 7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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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65세 이상 독거노인 7000명 넘어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2.05.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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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비율 25%…계속 늘어나는 추세
독거노인 의식주 해결 문제 사회 과제로
독거 노인들은 의식주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뿐만 아니라 응급 상황에도 취약해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 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가정의 달 5월이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사람들에겐 마냥 좋은 봄철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외롭게 홀로 가정의 달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독거노인 문제에 대해 3회에 걸쳐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해마다 느는 노인 인구

지난해 4월 9만9755명이었던 홍성군 인구는 올해 9만9025명으로 약 700명 가량 줄었다. 반면 10만을 바라보던 홍성군 인구 증가세가 꺾인 대신 노인 인구가 늘고 있다.

홍성군 군정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7년 2만1895명이었던 노인 인구는 2018년도에 2만2332명, 2019년도에 2만2991명, 2020년도에는 2만400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임을 볼 수 있다. 이 중 만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지난 4월 기준 2만4855명이다. 지난해 4월 기준 노령인구가 2만4322명인 것을 미루어 보면 약 500명 가량 늘은 셈이다.

고령화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는 65세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올해 기준으로 홍성군 내 고령화 비율은 25%대를 넘어섰다.

노령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 인구는 반대로 줄고 있다. 2018년에 1만6669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2019년에 1만6134명, 2020년에 1만5702명, 2021년에 1만5368명으로 해가 지날수록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생자 수도 줄고 있다. 2018년 출생자가 627명이지만 2019년에 574명, 2020년에는 56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식사 해결 어려움 겪고 소통 적어

노인 인구가 느는 것 보다 더 시급한 것은 독거노인의 수가 덩달아 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령화의 문제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경제 참여나 주거, 식사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는 점인데, 독거 노인의 경우 의식주 해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홍성군 독거노인 수는 7000명을 바로 앞둔 6996명이었다. 그 중 홍성읍이 21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광천읍이 104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가장 적었던 곳은 결성면으로, 306명이었다.

올해에는 7000명을 넘어섰다. 홍성군 내 독거노인 수가 지난 4월 30일 기준 7381명으로 약 400명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와 같이 홍성읍이 23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광천읍이 1087명으로 많았다. 지난해와 같이 가장 적은 곳은 결성면으로, 320명이다.

독거노인 문제는 꾸준히 화두에 오른 문제다. 오늘날 더 문제가 부각되는 이유는 단언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이웃간의 왕래가 적어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줄고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더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양소영 사회복지사는 “현재 독거 노인분들께서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소외’와 ‘외로움’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도움 요청에도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젊은 세대와 달리 IT기기를 다루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어 갈수록 더 소통 창구가 적어지는 기분이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외 현상의 연장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응급 상황이 생길 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적어지고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시는 것들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사회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운대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RCY 회장 주상철 학생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봉사 동아리를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독거 노인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점”이라면서 “혼자 지내시는 분들은 식사를 해결하시기도 힘드시고 생계를 이어 나가시기도 힘들어 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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