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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랜드마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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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랜드마크 필요"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2.05.16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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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선택은? ⑫ - 내포신도시 오동석

6년 전 인천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사를 왔다는 오동석(43) 씨는 건립 예정이었던 종합병원, 대학교 등의 유치가 늦어지면서 내포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상태다. 오동석 씨는 “내포신도시의 발전을 기다리고 정착을 해야 될지, 이사를 가야 될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를 조성한 지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10년이라는 세월에 비해서 발전이 더디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어떤 이유 때문에 개발이 늦어지는 건지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오동석 씨는 “내포신도시는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내포신도시 사업 계획 시기 등을 전단지나 엘리베이터 모니터 광고를 통해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치에 관심 없는 주민들도 공약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러한 방안을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밖에도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동석 씨는 내포신도시의 발전을 위해서 유동 입구를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포신도시의 명물,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한다. 오동석 씨는 “현재 내포신도시는 빈 상가가 많고, 가게가 6개월마다 바뀌고 있다. 이건 아주 심각한 문제다. 상점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내포신도시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다케오시 도서관을 예로 들었다. 다케오는 규슈 사가현 서쪽 약 28km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가 5명만뿐인 농업을 주종으로 하고 있는 작은 도시다. 다케오시 도서관은 2013년 재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재개관 1년 3개월 만에 방문자가 100만 명에 이르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동석 씨는 내포신도시에도 사람들을 끌어올 만한 것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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