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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입구로 다시 돌아온 엄청난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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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입구로 다시 돌아온 엄청난 해장국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2.05.16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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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해장국-손영자 대표

구항면 대정초등학교 옆을 지키고 있었던 엄청난 해장국이 용봉산에 새 보금자리를 텄다.

광천에서 홍성으로가는 21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엄청난해장국’이라는 팻말이 눈길을 끌곤 했다. 엄청난해장국은 구항면 대정초 옆에서 10년 가까이 지역 맛집으로 널리 알려졌던 곳이다. 그러던 지난 3월 용봉산 돌산가든 인근에 새로운 터를 잡았다.

엄청난해장국은 말 그대로 맛이 엄청나다고 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손영자·한상화 부부와 부부의 아들내외가 엄청나게 맛있는 해장국을 준비하고 있다.

엄청난해장국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영업시간이 오전 6시부터라는 것이다. 이에 손영자 대표는 “사실 아침엔 손님이 많지 않다. 그래도 한 명의 손님이 이른 아침 한 끼 식사라도 든든하게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찍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힘들 때도 있지만, 이 재미에 장사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대표메뉴는 소 내장탕, 소뼈해장국, 선지해장국 등이 있다. 모두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을 내어 술을 마시지 않아도 해장하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특히 손 대표 부부는 소뼈해장국의 경우 감자탕과는 또 다른 맛이라 별미 중의 별미라고 자부했다.

용봉산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메뉴도 하나 생겼다. 가게 상호명인 ‘엄청난해장국’이 메뉴로 등장했다. 엄청난해장국은 손 대표의 가족들이 식사를 할 때 각자의 레시피로 먹었던 것을 메뉴화 시킨 것이라고 한다. 손 대표는 “새 메뉴 엄청난해장국은 우리가 자주 만들어 먹던 비밀 레시피인데, 먹다 보니 맛이 괜찮아 메뉴화 하게 됐다”라며 “내용물은 선지와 소고기 등이 들어가서 더욱 시원 담백한 맛을 담았다. 소 내장을 싫어하는 분께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이전한지 얼마 안 되어 손님들이 찾아올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손 대표는 “기억해 주시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청난 해장국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토요일은 휴무다. 가격은 선지 해장국 8000원, 엄청난해장국과 소내장탕이 1만원, 소뼈해장국이 1만2000원이다. 포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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