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이 시기마다 규칙적인 사람들이 있는 반면, 너무 짧거나, 너무 길고, 정확하지 않아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기간뿐 아니라 양이 많고 적음, 묽냐 아니냐의 차이도 여간 신경 쓰인다. 스트레스, 불규칙 적인 생활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변비나 혈액순환 장애, 소화기 기능의 저하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에 따른 좋은 음식이 있다면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익모초라는 한약재는 모(여성)에게 이익이 되는 초라고 이름이 지어질 만큼 여성에게 좋은 약재이다. 베타카로틴, 니아신, 나트륨, 당질, 단백질, 비타민A, B2, B6, C, E, 식이섬유, 엽산, 아연, 인, 지질, 철분, 칼륨, 칼슘, 회분 등이 풍부하며 주로 생리통, 생리불순, 불임 등에 쓰인다. 특히 레오누린 성분은 자궁 내 혈액을 원활하게 해 생리통에 도움을 주고 생리불순과 무월경, 임신이 잘 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출산 후 근육 통증을 완화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나이가 있는 여성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데, 특히 빈혈 예방이나, 갱년기 증상 완화, 얼굴홍조, 화끈거림, 식은땀 등을 가라 앉혀준다.
월경 주기가 너무 늦어지면 숙지황을 차처럼 끓여 마시면 양이 적었던 것까지 보완하게 된다. 반대로 주기가 너무 빨라지면 마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를 참마라고 하기도 하고 한약 이름으로 ‘산약’이라고도 하는데, 냉을 없애며 월경을 순조롭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강판에 갈아서 참기름과 소금을 뿌려먹으면 반찬으로도 훌륭한 맛을 낸다.
월경 양이 불규칙하거나 일정치 않으면 솔잎이 도움이 되는데, 마르지 않은 생 솔잎을 잘 씻어 찬물과 함께 믹서에 갈아 즙을 받아낸 후에 꿀을 적당량 섞어서 먹게 되면 음료로써도 훌륭하지만 양을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월경이 아예 없어지는 경우 폐경이 아닌 이상, 스트레스나 생활환경 변화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복숭아씨와 대황이라는 약재를 1:2 비율로 섞어서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보이고, 통증이 너무 심한 경유는 몸을 따뜻하게 하며, 육류와 찬 음식은 삼가고 부추와 미나리를 음식에 넣어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통증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