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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세월호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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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세월호 촛불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2.01.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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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세월호를 기억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촛불 문화제는 지난 20일 홍성읍 오관리 복개주차장에서 열렸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7명의 지역 주민이 모였으며 홍성으로 이주한 유가족도 함께 참가했다. 행사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 공연 및 악기 연주, 1인 연설 등이 진행됐다. 공연이 시작되자 근처를 지나가는 주민들도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매 행사마다 최대한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주민 오흥순 씨는 “아이가 있는 학부모로서 세월호의 슬픔은 이로 말할 수 없다. 그 심정을 아니까 더욱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하모니카 공연을 하러 아산에서 왔다는 장명진 씨는 “당시 세월호가 가라앉는 모습을 본 국민들은 미칠 것 같은 심정이었다. 단 한명이라도 구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끝내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서는 안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올해로 8주기를 맞았다. 홍성에서도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행사를 2014년부터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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