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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제철이 곧 축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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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제철이 곧 축제죠”
  • 최기주 기자
  • 승인 2022.01.24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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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축제 개막…오는 3월 31일까지
새조개 샤브샤브 키트 1kg 6만원 판매
. 살이 꽉 차오른 새조개. 1월부터 3월까지가 살이 가장 꽉 차올라 풍미와 씹는 맛이 일품이다.
미소수산을 운영하고 있는 엄신자 대표의 모습. 새조개축제 덕분에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제철 새조개를 집에서도 편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홍성남당항새조개축제는 홍성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코로나 이전에는 관광객들과 함께 새조개 까기 행사나 노래자랑 등 여러 행사와 더불어 초청가수의 무대 공연을 진행했었다. 코로나가 유행한 시점인 재작년부터는 행사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축제기간에는 홍성남당항새조개축제 공식스토어에서 새조개 샤브샤브 키트를 판매함으로써 새조개를 널리 알리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축제위원회 측은 대면 행사 때보다는 시기가 좋지 않아 준비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남당어촌계 영어조합법인 정상운 대표이사는 “대면 행사 때는 지역 주민분들 뿐만아니라 외부 관광객분들도 새조개 축제를 즐기러 왔다. 특히 새조개 까기 행사를 많이들 좋아하셨다. 그런데 2년간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 행사를 못 하게 됐다”며 “우리도 새조개가 가장 맛있는 시기에 축제가 온라인에만 머물러 굉장히 아쉽다. 그래도 힘닿는 데까지 남당리의 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정 대표의 말에 따르면, 새조개는 축제 진행 기간인 1월부터 3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특히 이맘때는 씨알이 굵어져 단맛과 고소함이 가장 좋을 때이며 생산량도 많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새조개가 가장 맛있을 시기인 지금 많은 분들이 알아줬으면 한다는 마음에서 새조개 축제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됐다.

남당항 상인들도 새조개 축제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다. 남당항 수산센터에서 미소수산을 운영하고 있는 엄신자 대표는 “작년에도 새조개 축제 덕분에 많은 덕을 봤다”며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이지만 올해도 많은 분들이 새조개를 알아주시고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양수산 김호겸 대표는 “새조개를 모르시던 분들도 광고를 보고 주문을 주시거나 직접 찾아오시기도 한다. 택배주문도 늘어 축제 진행이 상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이 있어 운영하는 데에 정말 힘이 든다. 지역주민분들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광수산의 조민숙 대표는 “우리 가게의 경우는 가게가 잘 보이는 곳이 아니라 특히 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새조개 축제 덕분에라도 알아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택배 판매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한시름 놨다”며 “딱 지금 시기가 새조개가 가장 맛있을 때다. 다들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위원회에서 준비한 새조개 샤브샤브 키트는 1kg 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성품은 새조개 1kg, 바지락 200g, 각종 야채와 초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변질되지 않도록 보냉제를 넣어 포장하고 있다. 구매는 포털사이트에 ‘남당항새조개축제’를 검색하여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010-3288-95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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