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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횡단 방지 시설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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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횡단 방지 시설 '흔들흔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2.01.24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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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사고 우려·도시미관 해쳐"
군 "개선 위해 세심하게 살필 것"

홍성군 도로 곳곳에 설치된 무단 횡단 방지 시설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무단 횡단 방지 시설은 불법 유턴과 무단 횡단 방지를 위해 설치된 도로 안전시설이다. 하지만 이 시설은 곳곳에 부러진 채 오랜 시간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부러진 시설물이 도로에 떨어져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로 홍여중 앞 무단 횡단 방지 시설은 지난달 27일부터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홍성읍 주민은 “홍여중 앞 무단 횡단 방지 시설은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경우도 간혹 있어 운전할 때 혹시나 사고가 나진 않을까 걱정되고, 망가진 채로 오래 방치돼 있다 보니 보기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전통시장 앞 무단 횡단 방지 시설도 망가져 있는 경우가 많아 무단 횡단을 하는 노인들을 많이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무단 횡단 방지 시설은 홍성읍과 광천읍까지 약 2500여 ㎡ 이어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훼손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

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오면 상시 보수 작업을 하고 있으나 주기적으로 유지·보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설치된 시설은 플라스틱이고, 우레탄 재질로 교체하게 되면 조금 더 튼튼하지만 예산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 자주 훼손되는 구간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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