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07 (목)
노인 일자리 창출 위해 다양한 사업 운영
상태바
노인 일자리 창출 위해 다양한 사업 운영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10.16 0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모임 소개 / 홍성군시니어클럽

홍성시니어클럽은 지난해 11월 홍성읍 대교리에 자리를 잡았다. 2000년대 초반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전국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홍성군에서는 뒤에서 두 번째로 홍성시니어클럽이 생기게 된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수덕(대표이사 주경 합장)에서 운영을 맡아 남정덕 관장, 이정희 실장, 이미세·이주경 사회복지사, 김의성 사무원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

생긴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기관이지만 홍성시니어클럽은 5개의 시장형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름을 들으면 ‘어? 저기가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곳이었구나’ 했을 수도 있을 만한 곳들이다. 홍주천년별다방, 홍주천년 반찬 가게가 지난해 12월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해 올해 2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뒤이어 홍주천년 잼잼잼, 홍주천년 책다방, 보랏빛 향기가 문을 열었다. 5개의 사업단에서는 현재 약 57명의 노인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인근에 있는 홍주천년 반찬가게는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기반이 마련됐다. 두 카페도 점점 매출이 오르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남정덕 관장은 잼잼잼과 보랏빛 향기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홍주천년 잼잼잼에서 만든 수제잼은 현재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사업단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보랏빛 향기는 디퓨저와 캔들을 만들 수 있고, 판매가 가능한 곳이다. 보랏빛 향기를 알리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들과 함께 체험 활동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남 관장은 사업을 하면서 노인들에게 급여가 지급돼 생활이 보탬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인들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인지를 가장 고려하고 있다. 시장형 사업은 성과가 바로 보이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남 관장은 “노인들이 삶을 만족하고 느낄 수 있게끔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주천년 책다방과 별다방은 카페기 때문에 집합 교육을 진행했고, 현재도 보수 교육을 진행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보랏빛 향기와 잼잼잼 역시 교육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직무 교육을 받고 노하우를 노인들에게 알려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장형·공익성 다양한 사업 운영

시장형 사업 외에 공익성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사업인 우체국 행정지원 서비스와 버스 승강장 지킴이, 화한 재사용 방지 사업 등이 있다. 버스 승강장 지킴이는 6개의 읍·면별 버스 정류장이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티커 제거와 청소를 맡아 주민들이 청결하게 버스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설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군청에 이를 알리기도 한다. 화한 재사용 방지 사업은 경조사에 축하나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보낸 화한을 재사용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농식품부에서 강력하게 규제에 나서면서 생긴 사업이다.

남정덕 관장은 이번 달 31일로 임기가 끝난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시작한 기관이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틀이 잡혔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남 관장은 시니어클럽이 아직 신생 기관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남 관장은 “홍성에는 놀랄 정도로 다양한 협동 조합이나 민간 단체 활동이 많다. 이들과 협력을 통해서 기간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 활동들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참여를 통해 노인들이 지역을 발젼시키는 자원이고 보배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웃음 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