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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과 항산화에 좋은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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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과 항산화에 좋은 ‘카레’
  • 홍성신문
  • 승인 2021.10.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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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 중에 가장 한때 이슈가 되었던 식품이 인도의 카레였다. 카레는 우리가 평소 자주 먹는 대표적 음식 중 하나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데, 한방에서도 울금과 강황으로 같은 효능을 내어 오래전부터 쓰여 왔다.

주로 가루 형태로 나오고, 땅속 깊은 곳의 보석이라 불리며 노란색을 띄어서 황금색이라고도 하는데, 덩이와 뿌리줄기에서 기인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뿌리 쪽에서 자라고 조금 더 위쪽에 자리 잡고 있는 뿌리줄기를 강황이라 한다. 생강과 쿠르쿠마속에 속하며, 아래쪽에 있는 덩이뿌리는 울금으로 구분되어 진다.

강황 효능은 뿌리에서 나며 좀 더 따뜻한 열대 아시아 지역에서 재배가 잘 된다. 우리나라는 여름에만 덥지만 인도는 1년 내내 높은 기온의 환경에서 재배된다. 3~4년 단위로 수확을 하기 때문에 땅의 양분을 충분히 흡수해서 자란다. 울금은 반대로 약간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약용으로 쓰일 때는 둘이 차이가 좀 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같은 부위라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울금은 소량으로도 매우 효율적으로 산화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황에 비해 높아서 항산화 작용은 울금이 높다. 열성이 살짝 높다 보니 폴리페놀 함유량은 강황이 조금 우위에 있다. 둘 다 커큐민에서 주성분들이 나오는데, 커큐민의 효용성은 항염과 항산화, 항암이다. 면역력 증진, 뇌 기능 증진, 지방 분해, 당뇨 개선, 소화력 강화, 치매 예방, 간 보호 등에도 유용성이 높다고 실험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식품과 약에 관심이 많다 보니 부작용이나 조심해야 될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도 많다. 미세한 효능이 부풀려서 알려지는 경우도 많으니, 전문가에게 진단이나 조언을 얻고 제대로 된 섭취 방법을 알고 먹는 게 더욱 중요하다.

유희승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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